사회 사회일반

박근혜 "짝퉁親朴 말고 한나라 찍어달라"

충주시장 재보선 지원 유세<br>손학규 대표도 민주 후보 지원유세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근혜 "짝퉁親朴 말고 한나라 찍어달라" 충주시장 재보선 지원 유세손학규 대표도 민주 후보 지원유세 충주=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나라당 후보를 돕기 위해서 왔습니다." 20일 충주를 방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친박근혜'를 표방하는 타 후보들과 확실하게 선을 그으려는 듯 충주시장 재보선에 출마한 이종배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첫 방문지인 노인복지관에 박 전 대표가 도착하기 전부터 이 후보와 김호복 미래연합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은 각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오전11시30분께 도착한 박 전 대표는 이곳에서 "(노인대학의)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나중에 창업도 하고 다른 일도 보람 있게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탁구를 함께 하자는 제안에는 웃으면서 "워밍업을 해야지 갑자기 치면 실력이 안 나온다"고 대답했다. 이어 방문한 풍물시장에서도 후보 간 '박심(朴心) 잡기' 경쟁이 이어졌다. 이 후보가 박 전 대표와 함께 상인들과 인사를 나눌 때 김 후보는 "시장이 돼서 다시 박 전 대표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연설했다. 인파가 몰리자 박 전 대표는 의자 위로 올라가 손을 흔드는 등 적극적인 유세활동을 했다. 바로 옆 무학시장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박상규 후보의 지원유세 방문을 해 두 대권주자 간 만남이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만남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마지막 일정으로 충주산업단지관리공단과 고려전자 공장을 방문한 박 전 대표는 지방 기업들의 인력난과 관련해 지역마다 산업 분야를 특성화하는 구상을 밝혔다. 한편 이날 손 대표는 무학시장과 자유시장ㆍ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듣는 한편 재보선에서 현정권을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판 커지는 서울시장 선거… 대체 무슨 일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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