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기획조정 비서관 박영준 등 39명 발표

재경1·2 비서관에 김동연·김준경 등<br>교수 등 민간출신 상당수 포함



이명박 당선인 비서실의 박영준 총괄팀장이 청와대 기획조정 비서관에 발탁됐다. 또 재경경제1ㆍ2비서관에 각각 김동연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과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 당선인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대통령실 비서관 총 42명 중 39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이 중 16명은 중앙부처 파견 공무원이며 교수나 연구소ㆍ언론인 등 민간 출신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당선인 측은 정부조직개편안 마련 당시 비서관 수를 현행 53명에서 37명까지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방송통신ㆍ중소기업 담당 비서관 등을 추가하면서 42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당초 박영준 팀장이 옮겨갈 것으로 알려졌던 인사비서관 자리에는 김명식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이 내정됐다. 당선인의 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도 총무 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한다. 재정경제1ㆍ2 비서관 등을 포함해 경제수석실 비서관 총 6명의 명단도 발표됐다. 산업비서관에 김동선 외교통상부 주중참사관, 중소기업 비서관에는 송종호 중소기업청 창업벤처본부장, 농수산 비서관에는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 국토해양 비서관에는 신혜경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발탁됐다. 규제개혁, 한반도 대운하, 국정비전제시 등 굵직한 국정과제를 맡게 될 국정기획수석 산하에는 4명의 비서관이 포진한다. 미래비전 비서관에 김상협 SBS 보도본부 미래부 부장이, 국책과제 1ㆍ2비서관에는 각각 허경욱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과 이성구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 기업협력단장이 기용됐다. 신설된 방송통신비서관은 아직 미정이다. 대통령 부부의 일정을 총괄하는 대통령실장 산하 1ㆍ2부속실장에는 각각 김희중 전 서울시장 의전비서관과 박명순 경인여대 교수, 연설기록비서관에는 이태규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의전비서관에는 김창범 외교통상부 평화교섭본부 기획단장이 내정됐다. 당선인 측은 이번 인선에서 빠진 방송통신ㆍ정무2ㆍ법무 비서관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서관 내정자들을 출신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 15명, 고려대 5명, 연세대 2명, 이화여대 2명, 기타 15명이며 출신지역으로는 서울ㆍ경기 17명, 영남 10명, 호남 6명, 충청 5명, 강원ㆍ제주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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