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부자들2 한상복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한국의 자수성가형 부자 100명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한국의 부자들`의 후속편. 전편이 부자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비결을 조명한 `부자 분석서`라면,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실전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자는 마인드가 아니라 행동이 만드는 것`이라며, `특별한 재테크 수단 또는 특정한 마인드나 철학을 가질려고 애쓰지 마라`고 충고한다. 실천이 우선 중요하다는 것. 저자는 “우리 주변의 부자들은 대부분이 자영업자 아니면 월급쟁이부터 시작했다”며 `아껴 쓰며 저축하는 데만 머물지 말고 지금 당장 독한 마음을 먹고 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푼이라도 안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스쿠루지 또는 구두쇠형 부자`임은 염두에 둘 일이다.
한편 `한국의 부자들`은 올해 교보문고 집계에서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 1위로 집계됐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50만부 이상 팔리면서 종합순위에서도 6위에 올랐다. 수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부자 신드롬`에 이어 `정작 한국의 부자는 누구고 어떻게 해서 돈을 벌었다냐`는 대중적 관심을 적절한 때 적절히 해소해 줬다는 게 최대 성공 이유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