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합섬/한국기술금융주 상장땐 평가익 43억(지상IR 기업소개)

◎하반기 원면값 안정 수익성 개선 기대제일합섬(대표 한형수)은 국내 대표적인 화섬업체로 폴리에스터섬유 및 폴리에스터필름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학생복지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공개를 진행중인 한국기술금융 주식의 대량보유로 상장에 따른 평가익이 기대되고 하반기 들어 중국쪽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외형신장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한국기술금융의 주식 29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장부가액이 주당 5천원이고 증권업계에 바라보는 상장후 적정주가가 2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교보증권추정) 약 43억원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제일합섬은 상반기동안 실적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원사 원면가가 하반기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결산 매출액이 7천8백억원으로 지난해 7천66억5천만원에 비해 10.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상반기 매출증가율 7.5%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이다. 또 원면가가 하반기 들어 안정세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나 외화환산손실의 증가로 큰 폭의 경상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투자증권은 결산 경상이익이 25억원(지난해 60억8천만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제일합섬은 또 생분해성 수지개발 및 역삼투막 개발 등 환경관련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중이며 필름부문도 꾸준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시험생산단계인 정수기용의 필터를 조만간 본격 생산체제로 돌입할 예정이어서 외형신장이 기대된다. 또 금년 정기주총에서 도매 및 종합소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주가는 장기침체속에 8월말 1만1천대까지 하락한후 거래량 증가와 함께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일 주가는 1만4천3백원. 증권전문가들은 그동안 주가가 장기침체를 보인데다 기관들의 매수세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어 이를 계기로 주가흐름은 견조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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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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