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IR이 외국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다 올들어 두차례 있었던 외국계 증권사의 IR에 포함됐던 종목들이 「IR 효과」를 톡톡히 치렀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17일부터 20일동안 순매수세를 유지한 것도 IR영향이 컸다.워버그딜론리드가 지난달 24,25일 23개 코스닥 등록기업을 참여시켜 IR을 개최했고, ABN암로증권도 지난 1일 7개 코스닥 기업에 대한 IR을 개최했다. 이때 포함됐던 종목들은 새롬기술 다음 정문정보 터보테크 인성정보 사이버텍홀딩스 인터링크 드림라인 로커스 삼보정보통신 휴맥스 주성엔지니어링 한국디지탈라인 한글과컴퓨터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휴맥스 필코전자 등이다.
특히 코네스는 지난달 24일 액면분할 공시를 냈음에도 불구, 별 효과가 없었지만 25일 열린 IR에서 외국인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상승했다는 분석. IR전까지 외국인 지분이 전무했던 이 회사는 현재 20%에 육박하고 있다. IR전 9만원이던 주가도 현재 2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인성정보 로커스 새롬기술 드림라인 정문정보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올들어 집중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의 코스닥 IR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최소한 급격한 매도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는 점에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또 IR 종목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LG증권 김진수 선임연구원은 『IR 종목을 현재 가지고 있다면 계속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고, IR종목중 상승이 미진한 실적 우량주들은 저점매수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물론 참고자료에 불과하다. IR 종목에 포함돼 있더라도 오를만큼 오른 종목은 외국인들도 이 기회에 팔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ING베어링이 21~23일 개최하는 IR에 포함한 기업은 에이스테크놀로지 비트컴퓨터 모아텍 CCR(고구려) 옥션 메디다스 화인텍 한솔엠닷컴 네오위즈 대양이앤씨 드림라인 주성엔지니어링 휴맥스 새롬기술 로커스 한통프리텔 등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