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는 경기침체에도 신규 지역과 해외 통신 사업부의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로 품질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이 부각돼 거래 지역과 거래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나아이의 중국과 미국 매출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마그네틱 카드복제 문제로 신용카드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스마트카드의 전환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신용카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올해 중국에서 테스트 물량을 수주 받아 내년부터는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도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스마트카드를 채용할 계획이어서 미국 매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다소 지연됐던 통신용 스마트카드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아이는 중동에 3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동 매출 증가와 거래 지역 확대로 올해 100억원, 내년 150억원으로 통신용 스마트카트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코나아이는 현재 신규 사업으로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와 안전서버(Secure Sever)를 진행하고 있다. TSM은 모바일결제서비스에서 고객들이 결제한 거래 데이터를 통신사를 거쳐 금융기관에 안전하게 전송하는 서비스 사업자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모바일 결제시장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6.1배로 국내 소프트웨어 평균(17.1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태다. 시장 확대와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