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고장이 오늘 상한가 쳤네?"

최근 사이버 정치 증권으로 정치인, 국회의원, 정부인사를 상장하는 모의 주식투자 사이트(HTTP://WWW.POSDAQ.CO.KR)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국 165개 시·군이 주식종목으로 상장된 사이버증권 사이트(HTTP://WWW.CITYSTOCK.NET)가 개설돼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1월1일 개설된 이 사이트의 하루 접속 고객수는 매일 평균 7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지역 게시판의 「호재 & 악재 란」 외에 각 지자체 홈페이지와 연결할 수 있어 전국 각 지역의 최신 정보 및 관광명소, 축제, 특산품 등의 투자정보를 제공받는다. 또 이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종목별 보유한계인 500주내에서 정해진 액수의 사이버 머니를 가지고 해당지역의 주식을 사고팔아 수익을 내고 그 수익으로 각 지역의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 등에 참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가 전국 각 지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지역민들로부터 애향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자칫 사이버 공간에서 또다른 지역간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일고 있다. 실제 일부 지역민들은 해당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자기 고장 주가를 끌어올리자는 등의 내용의 글을 속속 올리고 있다. 한편 22개 시·군 주가가 순위별로 표시된 전남도의 경우 6일 현재 광양시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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