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올반도체 설비투자 세계 3위

미시장조사 기관 발표, 1위 인텔… 51억弗 계획 삼성전자가 올해 전세계 반도체업체들 가운데 설비투자 규모면에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미국의 정보통신(IT)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액수는 지난해와 같은 18억 달러로 예상돼 전세계 반도체업체들 가운데 지난해 4위에서 3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1위는 미국의 인텔로 지난해보다 30% 줄어든 51억 달러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19억7천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올해 전세계 반도체업계의 전체 설비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업체수는 지난 2000년의 19개, 지난해의 9개보다 줄어들 7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체별로는 AMD,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인피니온테크놀로지, 필립스, 하이닉스, 히타치, NEC, 도시바, 소니, 후지쓰, 마쓰시타, 미쓰비시 등이 모두 올해 투자액이 1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IC인사이츠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내년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다리며 당분간은 설비투자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던 업체들도 주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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