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캐나다 '욕조살인 사건' 유죄 판결

캐나다를 떠들썩하게 했던 토론토 10대 자매의 ‘욕조 살인사건’ 재판이 유죄로 결론났다. 2003년 1월18일 당시 16, 15세였던 자매가 알코올과 약물 중독인 어머니를 목욕탕 욕조에 강제로 밀어넣어 숨지게 한 사건이 드러난 것. 15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브램튼 법원의 브루스 던컨 판사는 이날 이들의 1급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결했다. 이들의 범행은 1년간 발각되지 않았으나 그들의 범행계획을 미리 전해 들었던 남자친구가 나중에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지난해 1월21일 체포돼 친척집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다. 이들 자매는 어머니의 생명보험금을 받아서 유럽여행을 할 계획임을 털어놓은 녹취록이 증거로 제출되는 등 재판과정에서 충격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이들은 형량 선고공판을 남겨놓고 있으며 성인으로서 선고를 받을 경우 최고 종신형, 미성년자로 선고받을 경우 최고 10년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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