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시에 세 남편 둔 美여인 기소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카일 맥코널(46)이라는 여성이 동시에 세명의 남편을 둔 사실이 드러나 중혼 혐의로 기소됐다고 AP 등 미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을 통해 만난 더글러스 라이스에게 과거 한번 결혼한 적이 있다고만 말하고 수개월 사귄뒤 결혼식을 올렸으나 지난 4월 다른 남편의 돈을 뜯어내려 한 사실이 들통났다는 것. 이 여성은 다른 남편인 렌 바타글리아의 계좌에서 인출한 수표를 현재 자기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또 다른 남편인 리처드 맥코널과 그의 가족들에게 돌리는 수법으로 리처드의 돈을 빼내려 했으나 부도 수표로 처리되는 바람에 지난 4월 단기 22개월, 장기 10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세 남자를 포함, 그간 최소한 15명의 남편을 만들어 돈을 빼내온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나, 계속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아직 알수가 없다는 것. 미시간주에서 중혼죄는 최대 4년 징역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외로운 남자를 찾아내 결혼한 뒤 돈을 훔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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