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위였고, 신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5위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7월 이후 트윗을 올리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 트위터의 팔로어 수는 50위였다.
미국계 홍보업체 ‘버슨-마스텔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트위플로머시’(트위터와 외교를 합한 조어) 연례 보고서를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 계정(@BarackObama) 팔로어는 4,371만 명으로 세계 161개국 정상·외교장관·정부기관의 643개 트위터 계정 중 가장 많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3,351만 명의 팔로어로 1위였다.
2위는 9개 언어 계정을 운영하는 교황(@Pontifex·1,411만 명)으로 나타났다. 3위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506만 명), 4위엔 미국 백악관 공식 계정(497만 명)이 각각 올랐다.
5위는 지난달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496만 명)이었다. 특히 모디 총리는 취임 전후 팔로어가 급증하면서 ‘세계 정상급 트위터 정상’으로 떠올랐다.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팔로어는 37만4,000명으로 전 세계 50위로 지난해의 41위에서 다소 뒷걸음질쳤다. 보고서는 “트위터 활동이 당선 이후 급격히 줄었다”며 박 대통령 계정(@GH_PARK)의 트윗은 지난해 7월이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 계정의 트윗은 지난해 7월27일 이후 올라오지 않았다.
트위터에 올린 글을 다른 이가 그대로 옮기는 ‘리트윗’의 수는 교황의 스페인어 계정(@Pontifex_es)이 트윗 하나 당 평균 1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어 계정의 리트윗 역시 평균 6,462건에 달하는 등 전 세계 지도자 중 파급력이 가장 컸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균 1,442건에 그쳤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