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생명, 한덕생명 이달말께 인수

한덕생명 부실자산에 대한 정부와 SK생명의 이견으로 당초 27일로 예정돼 있던 한덕생명 매각 본계약 체결이 하루이틀 늦춰질 전망이다.그러나 정부가 이번달 말까지 부실 생명보험사 매각작업을 모두 마무리지을 방침이어서 SK그룹의 한덕생명 인수에는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생명은 또 한덕생명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지난달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국민생명과 함께 오는 7월1일 SK생명으로 흡수합병할 방침이다. 17일 SK생명 관계자는 『한덕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평가가 서로 달라 22일로 마무리할려던 실사작업이 하루이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27일로 예정돼 있던 본계약 체결도 연기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SK측은 이번주까지 한덕생명 노조측과 고용승계 등 인수에 관한 실무협상을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5개 부실 생보사 가운데 마지막 매각 대상인 한덕생명에 대한 매각작업이 이번 말께 모두 끝나게 된다. 금감위는 영풍그룹이 한덕생명 인수를 포기하자 지난 7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SK그룹을 선정하고 한덕생명의 순자산 부족액을 메워주는 대신 영업권으로 200억원을 받기로 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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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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