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은 위폐 방지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한 20달러 지폐를 13일(현지시간) 처음 공개했다.
재무부 조폐국은 새로운 지폐가 과거에 비해 색상이 다양하며 크기도 커지고 인쇄되는 인물들의 위치도 중앙에서 조금 벗어나있다고 설명했다. 조폐국은 그러나 확대경으로 보면 가짜와 구별할 수 있는 기술 등 기존에 쓰이는 위폐 방지 테크닉은 그대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조폐국은 올 가을 정도에 새롭게 디자인 된 20달러 지폐를 본격 유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폐국 관계자는 또 1년 반 내에 해외에서 위폐가 많이 나오는 100달러ㆍ50달러 신권도 발행할 계획이며 10달러ㆍ5달러 지폐도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1달러 짜리 지폐는 위조되는 숫자가 적기 때문에 기존 화폐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