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방송 관련제품 잘나간다

디지털방송 관련제품 잘나간다삼성전기, 위성수신기등 상반기 1,400억 매출 삼성전기(대표 이형도·李亨道)는 상반기에 디지털방송 관련 매출이 1,400억원에 달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2,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방송 관련제품의 매출목표는 지난해 1,600억원에 비해 143%나 증가한 3,900억원』이라며 『반도체류의 자재 수급만 원활하다면 매출목표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방송이 본격화되면서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15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폴란드 폴셋 방송사와 공급계약을 체결, 오는 8월부터 1,900만달러 상당의 물량을 공급하고 향후 3년간 1억달러 이상을 수출하기로 했다. 영국 비스카이비 방송사에도 올해 1억7,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20만대를 생산할 계획인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신기는 이스라엘 케이블TV 방송사인 마타브사와 테벨사에 8월부터 연말까지 5,000만달러어치를 공급한다. 2001년에는 양사에 대한 공급물량을 1억달러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인터넷TV용 셋톱박스는 국내 인터넷TV 네트웍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올해 안에 300억원 상당의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삼성전기는 디지털TV가 값이 비싼데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기능을 모두 넣을 수는 없다고 판단, 디지털TV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전용수신기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위성파·케이블·지상파 등 모든 입력방식과 다양한 컨텐츠를 수신할 수 있는 토털 셋톱박스 솔루션 업체로 세계 셋톱박스 시장의 3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7/26 19: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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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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