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성에 국내 첫 '유기농 특구'

충남 홍성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최상위 인증단계인 '유기농업특구' 조성에 나선다.

홍성군은 1일 군내 582만3,260㎡를 유기농업특구로 지정해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특히 친환경 특구로 이미 지정받은 경기 양평, 경북 울진, 전남 순천 등 전국의 3개 시·군과 차별화해 친환경 최상위 인증단계인 '유기농업'으로 특구를 지정받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친환경특구가 농약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화학비료를 사용해 농작물을 가꾸고 있는 반면 유기농업특구는 농약은 물론 화학비료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거름 등을 통해 농사를 짓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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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달중 중소기업청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특구로 지정되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524억9,000만원을 투입해 유기농업 육성에 나선다.

군은 유기농업 활성화를 위해 ▦유기농산물 품질향상 ▦학교급식을 통한 유통활성화 ▦브랜드가치 제고 사업 ▦해외수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돼 특구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경우 생산유발효과 99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80억원, 고용유발 효과 378명을 예상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군청 대강당에서 주민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유기농업특구가 조성되면 전국 최초로 오리농법을 통해 유기농쌀을 생산한곳으로 유명한 홍성군은 친환경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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