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화염색단지 공장부지 소유권이전 지연

◎중기업체 자금난심화 “몸살”/은행 담보대출 등 재산권행사 불가능중소염색업체들이 시화공단에 염색전용공단을 조성해 입주까지 마쳤으나 공장부지의 소유권 이전이 늦어지고 있어 재산권 행사 불가능으로 인한 자금난가중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곽태환)에 따르면 반월시화염색사업협동조합이 정부의 공해산업집단화시책에 호응, 염색전용단지를 조성하고 31개 입주대상업체중 20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했으나 관련기관간의 협조미비로 소유권 이전이 지연되고 있다. 이는 단지조성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개발공사가 건설교통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단지를 조성하고 입주대상업체들의 입주를 허용했음에도 단지준공 인가기관인 시흥시가 기반시설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준공인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중소염색업체들은 공장부지 분양을 받은지 3년이 됐는데도 아직 소유권 이전이 안돼 당장 은행대출을 받으려 해도 담보이용이 어려워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색연합회는 준공인가기관인 시흥시와 시흥염색단지 기반시설 시행자인 수자원공사가 원만히 문제를 해결, 빠른 시일내에 입주업체들에게 공장부지 소유권을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