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첫날을 2언더파로 마쳤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파71ㆍ7,192야드)에서 끝난 디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두 타를 줄였다. 단독 선두인 잭 존슨(5언더파ㆍ미국)과는 3타차.
1번홀(파4) 티샷부터 왼쪽으로 휘어져나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정도로 출발이 불안했던 우즈는 그러나 그 홀을 보기로 막아낸 뒤 곧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필 미컬슨(미국)도 우즈와 같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오버파 공동 134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경태(27ㆍ신한금융그룹)가 2오버파 공동 47위로 가장 나았다.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5오버파 공동 9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