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연합】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의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99년 출범예정인 유럽단일통화(유러)의 가입 기준을 맞추지 못할 전망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2일 밝혔다.OECD는 이날 공개한 반기 보고서에서 이들 3국의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모두 GDP(국내총생산)의 3.2% 수준이어서 유러 가입 기준인 3.0% 이내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이어 프랑스와 독일은 내년에 GDP의 3.0%와 2.7%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탈리아의 경우 3.8%로 올해보다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회원국들의 평균 경제 성장률이 3.0%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OECD는 밝혔다.
그러나 이들 국가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2.7%로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