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글과컴퓨터 일 사무소 야마구치 소장(인터뷰)

◎아래아한글 일 언론서 호평/올 1만본 판매계획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동경의 무더위 속에 양복 상의가 흠뻑 젖은 야마구치 신야(산구진야) (주)한글과컴퓨터 일본 사무소장은 유창한 한국말로 인터뷰에 응했다. ­한국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됐는지.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지내면서 주위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며, 초등학교 시절 단파 라디오를 이용해 한국의 KBS가 송출하는 일본어방송을 주로 들었다. 그러다가 경도의 립명관대학에 진학, 사회학을 전공하면서 한국어를 독학했다. ­한글과 컴퓨터의 일본 사무소장직은 어떻게. ▲88년 대학을 졸업한 뒤 삼성물산 일본지사(88∼92년)에 근무하면서, 한국의 PC통신에 접속하는 기회를 가졌다. 천리안이 운용하는 국제 PC통신망에서 PBS「엠팔」을 통해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알게 됐다. 지난 92년 컴퓨터잡지에 자유기고를 하면서 이대표와 여러 경로로 의견을 교환했으며, 올해초 일본사무소가 개설될 때 소장직을 맡았다. ­아래아 한글에 대한 일본내 반응은.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 요미우리신문에 꾸준히 소개되고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편이다. 지난 6월 시판된 뒤 1천본이 팔려나갔으며 올해 1만본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아래아 한글 일본어판:3만9천8백엔) ­아래아 한글 외에 별도로 계획하고 있는 제품은. ▲일본에서도 잠재 수요가 매우 높은 일·한 번역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한글 오피스 97」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적인 유통망이 확보되면 많은 양이 팔려나갈 것이다.<동경=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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