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숙취 해소用 커피 나왔다

아그리젠토코리아가 헛개나무과병(열매) 추출분말로 만든 숙취해소용 커피를 선보이며 음료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그리젠토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은 헛개나무과병 추출분말을 25%가량 사용해 음주전후 숙취해소나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해주는‘더 레브커피(사진)’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차별화를 위해 주로 유럽 수출용으로만 생산되던 브라질산 이과수 아라비카 고멧 커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원료로 사용했다. 회사측은 지난달말 패밀리마트 및 GS25 등 주요 편의점에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11월께 대형 할인마트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연말까지 2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의태 대표는 “커피 음료시장은 이미 대기업들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는 레드오션이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숙취해소용 기능성 커피로 3년내 매출 6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옥수수수염차를 개발해 한때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지만 대기업과 특허권 침해소송을 벌이는 등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 3월 아그리젠토 코리아를 설립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헛개나무과병 추출분말을 활용한 숙취해소용 음료와 숙취해소용 라면 등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초에는 황태해장국 및 콩나물해장국 등 냉장식품분야 진출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아그리젠토코리아는 또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및 싱가포르, 대만, 미국 등의 바이어들과도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수년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종합식품회사로 키워가겠다”며 “특히 숙취해소용 식음료 부문에서는 국내 간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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