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동공업·한독약품(서경 25시)

◎대동공업/중견 소프트웨어제조업체 인수소문/농기계화촉진법 여파 실적개선 기대농업용기계 전문제조업체인 대동공업(대표 한재형)이 중견 소프트웨어제조업체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3일 1만2백원을 단기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7일 현재 1만4천6백원으로 10여일만에 43%이상 올랐다. 특히 이달들어서는 거래량이 크게 늘며 지난 2일과 4일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주가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24일의 7천40원(장중)과 비교하면 2배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등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나 지난해 컴퓨터 도소매업 전문업체인 한국비즈니스컨설팅(KBC)사를 인수한 이후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정보통신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공업은 지난해 4월 중순 컴퓨터 도소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KBC사(자본금 9억원)의 지분 29.5%를 3억1천9백만원에 사들였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5월 29일에 결과가 발표된 제2차 민방사업자 선정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진주지역 CATV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의 농기계화 촉진법에 따른 구입자금 지원과 부가세 면제 등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임석훈 기자> ◎한독약품/전담팀 구성 미FDA승인 추진설/“별도팀 없으나 가능성 없지않다” 한독약품이 자사생산제품에 대해 FDA(미국식품의약국)승인획득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를위해 한독약품은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FDA 승인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올해안으로 승인허가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소문의 골자이다. 이에대해 7일 이회사의 한임원은 『별도의 팀을 구성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임원은 『자사가 지난 95년 첨단 생산시설을 완공, 제품 공정을 위생적으로 개선한 것이 이런 소문을 확산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자사제품이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FDA 승인이 날 가능성를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해 소문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제품중 70% 이상이 독일 훽스트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안정성 검증은 이뤄진 상태』라며 『한독약품이 FDA 승인을 획득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회사가 FDA 승인을 획득하게 되면 일본 등 주요 제약품 수요국에 직접 수출할 수 있어 매출액 및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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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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