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연 이틀 상승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9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5포인트 오른 460.86으로 출발했으나 조금되밀려 오전 10시1분 현재 0.63포인트(0.13%) 내린 459.18을 나타내고 있다.
이틀동안 11포인트 가까이 만회한 반등의 여세를 몰아붙이는 듯 했으나 기력이떨어지는 모습이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각각 354개와 401개를 기록했으며 이중 상한가는 7개,하한가는 4개에 그쳐 가격제한폭 확대와 더불어 상하한가 종목이 많이 줄었다.
최근 코스닥지수의 방향이 기관의 매매동향과 일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이틀간의 '사자'를 접고 17억원의 '팔자'로 돌아서 지수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억원과 6억원을 순매수, 반등 세력으로 자리잡고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급등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소폭의 상승 또는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과징금 부과 우려가 제기된하나로텔레콤은 2% 떨어져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이에 비해 CJ홈쇼핑은 사흘째 상승하며 강한 시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일제히 급락한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차별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YTN, 에이스테크, 서화정보통신, 에이스테크 등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기산텔레콤, C&S마이크로 등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에스엠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유진종합개발은 액면분할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인도네시아 강진 발생에 내진 관련주로 꼽히는 케이알 역시 상한가로 뛰었고유상감자를 결의한 솔본은 초반 급등세에서 상승폭이 조금 좁혀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1천299만주와 3천89억원으로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