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조선업종 ETF 울상

올 수익률 가장 저조… 해외지수 연계 펀드는 선방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일본 등 해외지수 연계 ETF가 비교적 선방한 반면 은행ㆍ조선 업종 등의 섹터ETF는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ETF 중 최악의 수익을 낸 종목은 은행ㆍ조선ㆍ반도체 관련 ETF 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덱스은행 ETF는 올해 초 대비 55.56% 하락했으며 은행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과 코세프 ETF 역시 각각 55.42%, 53.15%나 추락했다. 조선과 반도체 관련 ETF 역시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중형 가치주 ETF 역시 수익률이 좋지 못했다. 이는 그나마 대형주가 주식시장에서 선방한 반면 중소형주의 주가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 중형가치 ETF는 47.89%, 코덱스 중형가치, 유리중소형 가치주 ETF 역시 46.40%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지수 연계 ETF와 대형 우량주 ETF가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화 강세 덕택에 코덱스 재팬 ETF는 -0.23%의 수익률을 기록,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 외에는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ETF의 성적이 그나마 나았다. 삼성 코덱스15 ETF는 –18.17%를, 한국 킨덱스15는 -22.27%의 수익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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