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중공업] 주택사업 대폭강화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이 서울 5개지역에서 건립하는 철골조아파트 「쉐르빌」 사업을 수도권까지 확대하는 등 주택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10일 삼성에 따르면 최근 한국종합건설로부터부터 인수한 수도권 5개 아파트사업장 가운데 용인 상현리 아파트의 설계를 기존 콘크리트구조에서 철골조로 변경, 맞춤형 고급아파트로 건립키로 했다. 수지 상현리에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8~10층 5개동으로 64~74평형 87가구가 건립된다. 특히 삼성은 이 아파트를 기존의 타워형 철골조가 아닌 일반 철근콘크리트구조 아파트와 같은 판상형으로 건립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판상형으로 아파트를 지을 경우 타워형에 비해 복도·계단 등 입주자공동공간으로 뺏기는 면적이 적어 그만큼 입주자의 전용면적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상현리 쉐르빌의 경우 전용면적률이 74~78%에 이른다. 이 회사 한행수 대표는 『새로 짓는 아파트는 현재 서울에서 공급되는 쉐르빌 처럼 고급 맞춤형 아파트로 건립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쉐르빌 사업과는 별도로 빠르면 올해중 임대아파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미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와함께 올해 5,000억원 수준인 쉐르빌의 매출 규모를 내년에는 두배 정도인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올 하반기부터 서울 등 수도권 요지의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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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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