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양용은 "경기력 기복을 줄여라"

11언더로 19위 그쳐… '들쭉날쭉 스코어' 해결 과제로


SetSectionName(); 양용은 "경기력 기복을 줄여라" 11언더로 19위 그쳐… '들쭉날쭉 스코어' 해결 과제로SBS챔피언십 최종오길비 22언더로 우승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복을 줄여라.'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8)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개막전 SBS챔피언십에서 2010년 해결해야 할 과제를 확인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 양용은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1타를 보태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81타를 기록, 지난해 대회 우승자 28명 중 19위에 그쳤다. 전날 양용은은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6타를 몰아쳤지만 2라운드 74타 등 롤러코스터를 탄 것이 아쉬웠다.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나흘 동안 내용도 다소 들쭉날쭉했다. 페어웨이가 널찍한 카팔루아에서 모두 21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 그리고 2라운드 마지막 홀(파5)에서는 트리플보기까지 적어냈다. 볼에 백스핀이 덜 걸리게 하는 방향으로 바뀐 새 그루브 규정을 감안할 때 러프가 만만찮은 코스에서 치러지는 이번주 소니오픈부터는 보다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제프 오길비(호주)는 결단력 있고 안정된 플레이로 시즌 첫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오길비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로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에 이어 8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꾸준함이 돋보였다. 먼저 경기를 끝낸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와 21언더파 동률이던 15번홀(파5)에서 과감한 공략으로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낚고 대다수 선수들이 2온을 노린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3타 만에 안전하게 볼을 그린에 올려 파 세이브하는 등의 영리함이 뒷받침됐다. 같은 호주 출신 스튜어트 애플비(2004~2006년 우승)에 이어 '개막전의 사나이' 호칭을 듣게 된 오길비는 특히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 시기가 불확실한 가운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1타 차로 우승을 놓친 사바티니는 이날만 무려 10타를 줄였지만 마지막 홀 3m 버디 퍼트 실패가 뼈아팠다. 한편 양용은은 "이제 첫 대회가 끝났을 뿐이다. 올해 더 많은 우승 소식을 전해주겠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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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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