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 남자 마라톤 도중 코스에 난입한 관중에 밀려 페이스를 잃고 금메달을 놓친 '비운의 마라토너' 반 데를레이 리마(35.브라질)가오는 3월 일본에서 레이스를 재개한다.
리마는 3월6일 일본 시가현 오쓰에서 열리는 비와코마라톤에 출전하기로 했다고대회 조직위가 5일 밝혔다.
리마는 지난해 '브라질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국민적 영웅이 됐으며 지난 96년일본 도쿄마라톤에서 우승한 바 있다.
리마는 지난 8월30일 올림픽 마라톤 당시 결승점 4㎞ 전까지 선두를 질주하다가아일랜드 출신 종말론 추종자 코넬리우스 호런에게 밀려 넘어져 페이스를 잃는 바람에 금메달리스트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에게 추격을 허용한 뒤 동메달에 그쳤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