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에이치앤티가 30일 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이 회사는 이날 시초가가 6,120원에 결정돼 거래를 시작해 5.23% 하락한 5,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주당 6,800원이었다.
이날 주가하락은 이 회사의 청약경쟁률이 올들어 가장 낮은 4.42대1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굿모닝신한증권은 에이치앤티에 대해 삼성전자의 하드디스크(HDD)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이치앤티는 HDD용 HSA(Head Stack Assembly) 제조 회사로 전량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HDD는 PC와 디지털TV 등으로 적용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HDD 생산량이 올해 6,000만개로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어서 에이치앤티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