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화학-SK㈜, 폴리올레핀 사업분리 별도법인 추진

LG화학과 SK㈜의 합성수지 분리 통합을 통한 '제2의 휴비스'는 탄생할 것인가.국내업계와 일본 화공일보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폴리올레핀 사업을 분리시킨 뒤 이를 별도법인으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유화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두 회사간 폴리올레핀 사업제휴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로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황두열 SK㈜ 부회장도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확정되기전까지 기밀을 지켜야하는 약정을 맺은 상태여서 대상업체를 밝힐 수는 없으나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고 밝혔다. 특히 SK는 최태원 회장이 연초에 전통적인 강점을 유지하고 있는 정유부문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지시한 뒤 유화부문에서 구조조정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기된 두 회사가 '휴비스식 통합'을 추진, 어느때 보다 성사여부에 이목이 쏠려있다. 유화업계 전문가들은 "합성수지는 현재 국내 개별 기업단위 규모로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두 회사가 합성수지 부문을 떼어내 휴비스식의 전격적인 통합에 나선다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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