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로펌 CEO에게 듣는다] <9·끝> 전용태 로고스 대표변호사

외국인 투자환경조성이 로펌경쟁력<BR>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등 물류·개발분야 자문 주력<BR>무료변론등 공익활동도 앞장<BR>법률시장 개방 대비해 글로벌 로펌과 제휴 추진<BR>금융관련 서비스도 병행


[로펌 CEO에게 듣는다] 전용태 로고스 대표변호사 외국인 투자환경조성이 로펌경쟁력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등 물류·개발분야 자문 주력무료변론등 공익활동도 앞장법률시장 개방 대비해 글로벌 로펌과 제휴 추진금융관련 서비스도 병행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관련기사 • 법무법인 로고스는 “외국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바로 국내 로펌들이 외국로펌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길입니다” 법무법인 로고스의 CEO 전용태(사시 8회ㆍ사진) 대표변호사가 밝힌 법률시장 개방 대비 로펌의 생존전략은 분명 남달랐다. 변호사 업계에서 늘상 반복되는 ‘전문화’, ‘규모화’라는 두 절대명제에서 벗어나 로고스만의 이 같은 신념을 강조했다. 전 변호사는 “현장을 다니다 보면 아직도 국내 투자환경은 행정ㆍ제도적 측면에서 비즈니스 마인드가 부족하다”며 “외국 투자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로펌 스스로가 이러한 애로사항을 적극 파악, 막힌 곳을 뚫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 변호사는 인천자유경제구역에 투자를 준비 중인 외국의 부동산ㆍ물류 개발업체들을 만나기 위해 수시로 해외출장을 다녀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국제물류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전 변호사는 “2000년 로펌 창립 후 주로 송무사건에 강점을 보여왔지만 이제는 금융ㆍ개발 관련 자문분야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로펌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법률시장 개방 대비라는 두 가지 시대적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고스는 또 세계 굴지의 한ㆍ영미계 글로벌 로펌과 조만간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 활동반경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그러나 로고스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는 로펌의 상업적 속성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크리스천 로펌’으로서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충실히 실천한다는 것. 전 변호사는 “잘 나가는 로펌에 대한 기준이 경제적 측면에만 국한돼서는 안된다”며 “로고스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선교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공익적 로펌”이라고 강조했다. 재조ㆍ재야 기독교 법조인들의 모임인 애중회(愛重會ㆍ회장 박재윤 대법관)에서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 바로 로고스 소속 변호사들이다. 현직 부장판사로 재직 중 사법개혁에 대한 가감없는 비판으로 후배 법조인들의 귀감이 됐던 문흥수 변호사(21회ㆍ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최근 ‘피아노 치는 변호사’를 출간, ?투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 준 박지영 변호사(42회)가 바로 로고스 소속이다. 로고스는 불우한 이웃에 대한 무료변론은 물론 특히 매주 수요일마다 바쁜 일정으로 교회에 못 가는 주변 직장인들에게 로고스 내 예배실을 개방하는 등 로고스는 지역내 봉사활동에 정진하고 있다. 이른바 ‘프로보노(Pro Bono) 운동‘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프로보노 운동은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법률서비스 등 법조인들의 공익활동을 말한다. 전 변호사는 “법률시장이 개방된다 하더라도 이러한 봉사ㆍ선교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크리스천 펌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력시간 : 2005/07/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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