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글로벌 회생 기대 “SK株 사자”

SK그룹의 SK글로벌 정상화 방안에 대해 증시는 일단 환영을 표시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SK글로벌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것을 비롯해 11개 상장 계사(우선주 제외) 가운데 6개사가 올랐고 주가가 떨어진 계열사는 3개에 불과했다. SK글로벌은 전일보다 370원(14.98%)이 상승한 2,840원, SK㈜는 300원(2.73%) 오른 1만1,3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 SK증권이 0.42% 상승한 것을 비롯해 SK케미칼, 동신제약, SKC도 각각 0.43%, 1.21%, 6.46% 올랐다. 하지만 SK텔레콤이 2.16% 내린 것을 비롯해 부산가스와 대한가스도 각각 0.96%, 0.37% 떨어졌다. 세계물산과 SK가스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증권전문가들은 SK그룹이 SK글로벌에 대한 주유소 시가매입 등의 조치를 내놓음에 따라 SK글로벌의 청산보다는 회생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내다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SK글로벌에 대한 실사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데다 ▲해외법인의 부실채권 규모를 알 수 없고 ▲SK의 대주주인 크레스트증권이 SK글로벌 지원방안에 대해 반대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을 제기했다. 실제로 SK 주가는 개장초 SK그룹의 자구안 발표 소식으로 한때 전일보다 1,050원이 오른 1만2,0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경계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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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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