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시멘트수출에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쌍용양회는 올 1~3월중 시멘트수출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가 늘어난 76만T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건설경기침체로 그동안 해외시장확대에 역점을 둔 결과 해외수출물량이 이처럼 증가, 올 총 수출물량을 지난해보다 300%가 증가한 350만T으로 잡았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8월 미국 우마르(UMAR)社와 3년간 180만T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2월 연간 40만톤의 추가계약을 체결, 이 지역에만 연 100만톤을 수출하게 됐다. 또 아시아지역에는 130만T, EU와 아프리카지역에 120만T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쌍용양회는 지난 1·4분기 중 이미 76만T의 시멘트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0%의 수출신장을 기록했으며 수출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일부 중단됐던 생산시설이 4월들어 풀가동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최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올해 12조원으로 책정된 정부 사회간접자본예산에 힘입어 시멘트 내수 공급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