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시장은 13일 야구장 건립과 관련 “국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ㆍ2위 정도의 굴지의 대기업이 민자로 광주ㆍ대구에 돔구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건설사가 대구ㆍ광주 2곳에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돔구장 자체로는 수익이 크지 않아 어떤 부대사업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공능력평가액 1ㆍ2위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그는 “이달 말까지 돔구장을 짓지 않기로 결정하면 기채를 해 일반 야구장을 건립하겠다. 건립비는 돔구장이 4,000억원(2만5,000~3만석), 일반 야구장이 1,000억원(2만석 미만) 정도며 내년 착공, 2013년께 완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야구장 부지로 당초 광산구 옥동 부근을 검토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다른 2곳 정도를 검토 중이다. 돔구장이 민자로 건설되더라도 입장료는 현재 무등경기장 입장료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