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360대인 장애인 콜택시를 100대 늘려 2시간 전 예약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30분 안에 택시를 타는 비율을 현재 70%에서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10일 밝혔다. 현재는 2시간 전 예약 시 평균 23분, 예약 없이 신청할 땐 평균 73분을 기다려야 한다. 오후 5시 이후 밤 시간 대에는 평균 대기시간이 60분까지 늘어난다.
100대 가운데 50대는 일반 개인택시를 장애인전용콜택시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애인콜택시 이용자 중 40%가량이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이라는 점에 착안해 개인택시를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또 장애인콜택시 운행률을 현재 84%에서 10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하루 5시간씩 근무할 수 있는 시간제 운전원 50명을 채용해 기존 운전자의 휴가 등으로 생기는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시는 매일 이용객의 1%(약 30명)에게 전화를 걸어 택시 이용 만족도를 확인하는 ‘해피콜제’도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