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특집] 기아차

수출 '씽씽'…2분기 실적 가속페달

기아자동차는 신차 효과와 수출호전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증권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종목이다. 기아차는 최근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5%ㆍ12.8%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7.9%가 늘었다고 밝혔다. 내수영업 환경이 극히 열악해졌지만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호조를 보이는데다 최근 오피러스ㆍ모닝 등 신차도 호평을 받으면서 내수 부진을 충분히 상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아차의 실적은 2ㆍ4분기에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2월에 출시된 모닝과 세라토 모델의 유럽수출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럽 및 북미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국내ㆍ외 시장에서 중대형 RV등 고가 차종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단가가 크게 상승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동원증권은 “공장가동률이 2ㆍ4분기에는 86%로 상승하고 3ㆍ4분기에도 추가상승이 예상된다”며 “엔진공장이 올해 8월 완공되면 안정적인 물량 공급도 가능해 질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도 “내수부진을 수출 확대로 상쇄할 것”이라며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이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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