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블루 오션' 전략 적극 추진키로

LG그룹은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독창적 기술과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이른바 '블루 오션(Blue Ocean)' 전략을 적극 추진키로했다. 25일 LG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과 강유식 ㈜LG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노기호 LG화학 사장 등 CEO들은 이날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열린 LG스킬올림픽 'CEO세미나'를 갖고 의식변화 주도, 전문가 육성, 시스템 정비 등과 같은 '블루 오션' 전략의 도입 및 적극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블루오션' 전략이란 기존의 경쟁이 심해 피투성이로 싸우는 시장, 즉 '레드 오션'(Red Ocean)에서 경쟁자를 이기는 데 집중하는 대신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즉 블루오션을 창출하자는 전략이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사업모델이나 제품을 생각할 때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등과 같은 일상적 개선활동 외에 우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검토해서 근본적인 차별화 노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 관계자는 지난 1947년 창업 이래 라디오, 전화기, TV, 세탁기를 포함, 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제품들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독창적인 사업영역을 개척해 왔고, 90년대 들어서도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 블루오션전략을 위한 기반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4, 25일 양일간 LG인화원에서 구 회장과 국내외 임직원 1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13회 LG스킬올림픽 시상식에서는 강도높은 혁신활동으로 경쟁력을로 강화시킨 42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 중 6개팀이 가장 우수한 사례로 선정돼 '일등LG상'을 받았다. 1등 LG상을 받은 'LG전자 미주 GSM모델 개발팀'은 차별화된 개발 포인트 발굴등을 통해 미주지역 GSM시장에서 목표를 50% 초과 달성했으며 'LG전자 북미 프리미엄 세탁기팀'도 대용량, 절전형 드럼세탁기를 북미시장에 선보이면서 대형 거래선공급 등을 통해 세탁기 사업부 전체 이익의 16%를 북미시장에서 거두는 성과를 달성했다. 'LG필립스LCD 6세대 공정팀'은 장비 국산화율을 45%로 높이고 목표 생산량을 180% 초과 달성하는 등 조기에 양산체제를 구축했으며 'LG화학 편광판 개발팀'은 세계최고 수준의 광시야각 편광판을 개발, 일본에 의존했던 광시야각 편광판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LG측은 전했다. 스킬올림픽에서는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사장의 성공스토리도 소개됐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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