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돔형 쇼핑몰 '웨스턴돔' 오픈 강정구 C&M개발 대표이사 "쇼핑과 문화생활 한번에 즐기세요"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기존의 쇼핑몰과 다른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최근 일산에서 국내 최초 돔형 쇼핑몰인 ‘웨스턴돔’을 오픈한 강정구(39ㆍ사진) 대표는 17일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곳이 아니라 각종 문화와 이벤트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연출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웨스턴돔’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돔 형태 구조의 쇼핑몰로 스트리트몰과 로드숍의 장점인 개방감과 쾌적성을 살리고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에 지붕을 씌워 사계절 전천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색이라고 강 대표는 설명한다. 또 건물 내부 보행통로에 테마 매대를 운영, 상인과 고객 사이에 전통 재래시장의 활력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것도 매력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웨스턴돔’은 모두 건물과 건물 사이 400여m에 달하는 거리주변에 위치해 있어 청담동이나 명동처럼 스트리트형 로드숍의 분위기와 장점은 살리면서 눈이나 비 등의 기후조건에 의한 쇼핑장애를 없애고 사계절 내내 야외의 개방감을 느끼면서도 쾌적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만든 국내 유일의 쇼핑몰. 이어 강 대표는 “내부에 103인의 작가 작품으로 이뤄진 예술의 거리를 조성했고 국내 두 번째인 아이맥스 영화관을 포함, 총 9개 상영관을 보유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도 운영 중”이라며 “특히 남쪽에는 1,000여명이 모일 수 있는 대형 이벤트광장도 만들어 야외 공개방송이나 각급 단체의 공연, 연주회, 비보이, 벨리댄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가 무료로 펼쳐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펼쳐지는 공연문화도 주최 측 위주의 일방적 공연문화가 아니라 소비자나 방문자도 공연자로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문화’가 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대표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행복하게 이용하는 쇼핑몰을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웨스턴돔’의 슬로건을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엔터테인먼트 마켓’으로 정하고 설계와 테마ㆍ콘셉트 하나하나에 다른 쇼핑몰과는 차별화된 생각과 새로운 발상을 담았다”고 밝혔다. “쇼핑몰 내부를 전통 재래시장의 좌판처럼 흥겨움을 주는 테마가 있는 매대로 운영할 뿐만 아니라 아침에는 재래시장이 없는 일산의 특성을 고려, 인근 아파트ㆍ오피스텔의 주민들을 위한 농수산물 반짝 새벽시장으로 활용하고 낮에는 인사동 쌈지길과 홍대앞 프리마켓처럼 다양한 아트마켓으로, 밤에는 야시장처럼 흥겨운 공간으로 연출하겠습니다. 또 주간에는 대규모 야외 갤러리나 전시장으로도 운영하고 야간엔 독일의 맥주페스티벌처럼 길 전체가 대규모 거리 맥주파티장, 야외 클럽파티장으로의 변신도 가능하도록 만들겠습니다” 미 프랫대 건축설계학과 석사, 경기대 건축공학박사출신의 강 대표는 삼성에버랜드 기획실과 중앙디자인 환경건축팀 등을 거쳐 현재 청원건설 개발사업본부장 상무이사와 C&M개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6/17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