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지난해 수입차 판매 9만대 돌파 역대 최대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9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9만562대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보다 0.2% 감소한 8,294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1만6,798대를 판매한 BMW가 점유율 18.6%로 1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1만6,115대), 폭스바겐(1만154대), 아우디(7,920대), 도요타(6,629대), 혼다(5,812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폭스바겐은 출범 6년 만에 1만대 고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모델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6,228대로 BMW 528(5,130대)을 가볍게 제치고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배기량별로는 2,000~3,000cc 차량이 전년 대비 57.8%나 증가, 38.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수입차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로써 3,000cc 미만 수입차 점유율이 전체 가운데 68.4%를 차지했다. 구매 유형을 보면 개인구매가 4만5,481대로 50.2%를 기록, 연간 처음으로 법인구매(4만5,081대ㆍ49.8%)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7만6,432대(84.4%), RV가 1만4,130대(15.6%)를 차지했고, 연료별 기준으로 가솔린 6만5,269대(72.1%), 디젤 2만3,006대(25.4%), 하이브리드 2,287대(2.5%)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더불어 브랜드별 다양한 신차 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주춤했던 성장세가 회복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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