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솔로지스틱스 "2020년 매출 1조시대 열것"

컨테이너·화물 운송 새먹거리로

글로벌 3자물류 사업영토도 확대


한솔로지스틱스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20년 매출 1조시대를 선언했다. 민병규(사진) 한솔로지스틱스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운송사업과 글로벌 3자 물류의 확대 등으로 202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 5대권 물류 기업 매출로 5년 내 올해 예상 매출(3,900억원)의 2.5배 이상 신장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운송사업 본격화 △글로벌 3자 물류 확대 △계열 물류 등 기존사업 강화 등 3가지 전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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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인 운송사업은 기존 물류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컨테이너 운송업, 화물 운송망 사업 등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빈 컨테이너에 다른 고객의 화물을 실어 물류비를 절감하는 '컨테이너 SCM'사업과 화주와 운송기사를 온오프라인 상에서 연결하는 '화물정보망 사업'이 양대 키워드다. 민 대표는 "기업 대 기업(B2B) 비즈니스에 강한 한솔의 장점을 살려 컨테이너 수요와 공급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노하우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제조사 제품의 이송, 보관 및 관리를 대행하는 '3자 물류' 사업을 확대한다. 2012년 이후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광저우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7월에는 멕시코에도 법인을 열었다. 민 대표는 "물류업은 내수 사업이지만 수출기업과 동반 진출한다면 글로벌 도약이 가능하다"며 "중국, 인도, 동남아 등에서 삼성 등 관계사 물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3자 물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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