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마음저축銀 공개매각

금융감독 당국이 부산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을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19일 “지난 12일 한마음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안을 기각했다”며 “다른 부실 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공개매각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영개선안에는 한마음저축은행의 주요 주주들을 중심으로 한 증자 및 부실채권 매각, 연체자산 회수방안 등이 포함됐지만 금감위는 자구안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이를 기각했다. 이 관계자는 “예금보험공사가 인수자 지원방안을 결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공개매각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며 “예보가 지원규모 및 조건을 결정하는 데는 1~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한마음저축은행에 대한 실사를 토대로 순자산 부족액 2,566억원 중 80~90%(2,000억~2,300억원) 정도를 예비 인수자에게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9월20일 한마음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지자 영업정지와 함께 경영개선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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