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오전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 등 북한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을 비롯, 남북협력사업자 46명을 청와대로 초청,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조언과 남북 협력사업에 관한 의견을 듣고 오찬을 함께 했다.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현재 문화와 의료, 사회사업,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사업이 이루어지고있는 것은 우리 민족의식이 없으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구자적인 자각을 해서 흔들림없이 일을 해달라』고 격려했다고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남북문제는 단순교류나 돈 버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시각에서 민족의 운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어렵더라도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朴대변인이 전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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