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도심 군부대 이전을"

추진위 구성 본격 요청키로

울산 남구 도심에 위치한 옥동 군부대를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옥동 군부대는 9,394㎡ 규모로 주변이 최근 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대부분 주거지역에 둘러싸여 있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옥동단체장협의회 회장단과 시·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이전과 관련한 간담회가 열고, 이 자리에서 박호삼 협의회 회장을 '옥동 군부대 이전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등 군부대 이전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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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측은 지난 7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울산시가 이전을 요청하면 이전을 긍정 검토해 보겠다는 취지로 답변해 이전을 위한 움직임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당시 한 장관은 '아직 울산시의 이전요청이 공식적으로 없었고, 산림청과의 협조문제가 남아 있는데 이같은 문제만 해결된다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도 산림청이 소유한 부지를 국방부로 이관하는데 조정과 중재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는 게 추진위측의 주장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옥동권역은 최근 몇 년 동안 아파트 등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돼 도시가 크게 팽창됐다"며 "옥동 군부대가 도시의 미관과 기능을 저해함은 물론 도시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어 울산시는 지금부터 더 적극적인 자세로 군부대 이전 대책을 마련해 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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