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인복지 시범단지 들어선다

충남 서천·전북 진안·강원 영월·전남 곡성 등 4곳…복지부, 내년말까지 조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복합노인복지단지 조성사업의 시범단지가 충남 서천, 전북 진안, 강원 영월, 전남 곡성 등 4곳에 조성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열린 복합노인복지단지 선정위원회에서 시범사업 대상지로 이들 4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복합노인복지단지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주거, 의료, 여가, 이발ㆍ목욕 등 복지 서비스 기능까지 갖춘 노인전용주거단지와 생산시설, 문화ㆍ체육시설 등이 함께 설치돼 통합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단위 실버타운이다. 시범사업 단지 4곳은 모두 1,056억원의 재정이 투입돼 내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국고와 지방비는 각각 140억원과 361억원 가량 지원되며 민간자본도 555억원 가량 투입된다. 시범단지 부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재원으로 확보하되 시설은 국고 및 지자체 부담금으로 건립된다. 정부는 우선 복합노인복지시설 1곳당 35억원(1,700평 기준)의 국고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지역 실정에 따라 양로 또는 노인요양 공간, 노인복지회관 등이 설치된다. 또 주거ㆍ의료복지 공간은 65세 이상, 여가공간 등은 60세 이상의 노인이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별도의 유료 주거단지는 지자체가 민자를 유치해 건립한 뒤 60세 이상 입주 희망자에게 단독ㆍ공동주택 및 혼합형태로 분양 또는 임대된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시범지역은 부지규모 3만~10만평 가량으로 도시 인근의 주변 경관이 좋은 지역 가운데 지역 주민의 호응도가 높고 투자재원 확보 가능성 등이 높은 곳을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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