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부활 조짐 청야니, 박인비와 공동 선두에

LPGA HSBC 챔피언스 1R

버디 7개 등 '6언더파' 66타 쳐

한국계 9연승 걸림돌로 떠올라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심상치 않다. HSBC 챔피언스 첫날 66타를 쳤다.


청야니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GC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청야니는 2008년부터 5년간 LPGA 투어에서 15승을 쌓았다. 하지만 2012년 5월을 끝으로 알 수 없는 슬럼프에 빠져 3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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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조짐은 지난주부터 보였다. 혼다 타일랜드 준우승으로 9개월 만에 최고 성적을 냈다. 덕분에 세계 90위에서 67위로 올라섰다. 청야니의 부활은 LPGA 투어에 판도 변화를 몰고 올 수도 있다. 지난해 말부터 8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도 전성기로 돌아온 청야니라면 경계할 수밖에 없다.

세계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도 6언더파 공동 선두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았다. 특히 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그는 "머리는 그대로 두고 눈으로 퍼트 스트로크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변화를 줬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시즌 첫 맞대결에 나선 김효주(롯데)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각각 2언더파, 4언더파를 적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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