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구로을등 3곳 25일 재보선

서울 구로을과 동대문을, 강릉 등 3개 지역 재ㆍ보궐선거가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63개 투표소별로 일제히 실시된다.이번 선거는 '이용호 게이트' 등 최근 여야 대치정국에 관한 민심흐름을 읽을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당내 역학관계 변화는 물론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둔 여야의 정국운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서울지역 2곳의 경우 내년 양대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전초전 성격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선거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를 하루 앞둔 24일 현재 여야 각당의 막판 판세분석을 종합하면 구로을의 경우 민주당 김한길 후보와 한나라당 이승철 후보, 동대문을은 민주당 허인회 후보와 한나라당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고 강릉에서는 한나라당 최돈웅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히 서울 2곳의 당락은 25일 밤늦게나 26일 새벽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민주당은 3개 선거구 중 서울 2개 지역에서 승리, 야당 공세의 예봉을 꺾음으로써 정국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강릉 등 2곳 이상에서 승리해 정국흐름을 주도해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선관위는 막판 금품살포 등 불법선거운동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4시간 비상감시체제를 구축, 야간순찰 등 적극적인 감시에 나서는데 이어 투표일에도 투표소 주변에서의 인사, 커피 등 음료 제공 등을 단속키로 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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