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제당] `모빌 오피스' 큰 성과

제일제당이 현장제일주의를 선언했다.제일제당(회장 손경식)은 지난해 연말부터 일부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영업현장으로 바로 출근하는 모빌 오피스(MOBILE OFFICE)제도를 시행한 결과 예상외의 성과를 거두자 올 상반기에 대상인원을 2배로 늘리고 내년부터 이 제도를 모든 영업사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제일제당이 현재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인원은 대형 백화점및 할인점 슈퍼등을 담당하는 특판부서 직원 250명. 영업장부 대신에 최신형 노트북으로 무장한 이들 영업사원들은 출근전 영업본부 전산프로그램에 접속, 시장동향·상품및 경쟁사 정보 본부 업무지시시항등을 체크한 뒤 거래처 방문과 기타 일과를 확인한다. 영업사원들은 자신의 하루업무를 확인한 뒤 곧바로 영업현장으로 출동한다. 제일제당은 이 제도시행후 매출증대효과 뿐만 아니라 제일제당 전체 제품에 대한 매장내 취급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시내 D마트의 경우 26개품목만 취급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91개 전제품을 매장에 내놓아 취급률이 무려 350%나 늘었다. 제일제당은 이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판매정보 유통정보 판매일보 거래처실적등 50여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전략영업정보시스템 프로그램 「액션21」을 도입했다. 액션21은 제일제당 계열 제일 C&C가 1여년에 걸쳐 개발한 최첨단 영업프로그램. 현장중심 영업활동의 기본인 정기방문영업(FCS)인데 영업사원의 무계획성과 상담준비 부족으로 인한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제일제당측은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거래처 정기방문율을 96%이상으로 끌어올렸고 영업사원 하루 방문점포수도 2.7개에서 5.3개로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조희제기자 HJCHO@SED.CO.KR

관련기사



조희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