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금속이 성장성과 높은 이익률이 돋보인다는 평가 속에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동일금속은 전일보다 850원(7.6%) 오른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흘째 강세로, 같은 기간 17.1% 올랐다.
현대증권 송동헌 연구원은 “동일금속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 수준으로 업계 평균(10%)를 훌쩍 넘어섰다”며 “이는 매출의 38%를 차지하는 크레인 부품이 고가의 대형 부품인데다 공급자 수가 적어 굴삭기 부품 대비 이익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크레인 부품 매출은 업황 회복과 제품 대형화에 힘입어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16.2%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일금속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71억원과 158억원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내년에는 굴삭기ㆍ크레인 업황 동반 호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3위업체 히타치건기로의 신규 공급에 따른 점유율 상승과 해외공장 증설 등 생산능력이 2배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1분기말 기준 자산총계 874억원 중 금융자산이 543억원에 이르나 금융 부채는 36억원에 불과한 등 우량한 재무구조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같은 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