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무관급 팀장 첫 탄생 조달청 정영옥씨

조달청이 정부부처 최초로 사무관급을 팀장으로 발탁, 기수 및 서열을 파괴하는 혁신적 인사를 단행했다. 조달청은 이달 본부ㆍ팀제 전면 시행과 함께 14일자로 단행한 인사를 통해 이제까지 3, 4급으로 배치했던 팀장에 여성사무관 정영옥(47)씨를 임명했고 밝혔다. 정 사무관이 맡게 될 자리는 신설팀인 국제협력팀. 정 팀장은 지난 76년 9급 공채로 입사해 부산지방조달청, 본청 구매ㆍ시설ㆍ기획 등 주요업무를 담당했고 97년부터 2000년까지 3년 동안 중국 인민대학 법학원에서 공부하며 경제법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정 팀장은 이를 바탕으로 조달청 내 중국업무를 비롯해 각종 회의와 인터뷰 통역, 다른 정부기관 중국자료 번역 등의 업무를 담당했고 청 내ㆍ외 중국어 강사 등을 역임하는 등 청내 유일한 중국전문가로 인정받아왔다. 정 팀장은 중국어와 함께 영어 구사능력도 우수하고 사무관 초임 시절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팀장 발탁 요인이다. 한편 조달청은 행정자치부에 이어 정부 부처 가운데 두번째로 본부ㆍ팀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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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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