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관심종목 300개사 올 순익 9.2%늘듯”/한투

한국투신은 영풍산업, 농심, 한국합섬 등을 올해 실적호전 종목으로 선정했다.21일 한국투자신탁이 자본금규모가 크고 재무구조가 견실한 3백개 관심종목에 대한 올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올매출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3백81조1천9백억원, 경상이익은 13.6% 늘어난 6조3천3백29억원, 순이익은 9.2% 증가한 4조2천1백11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경기의 침체에도 화학, 철강, 영상, 음향, 통신 등 일부 업종의 호조와 기업들의 투자자산 처분에 따른 이익 발생 및 회계처리 방식 변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신은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영풍산업, 농심, 한국합섬, 대현, 유공, LG정보통신, 대덕전자, 영원무역, 에스원 등을 실적호전 기업으로 선정했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전환되는 기업은 사조산업, 롯데삼강, 동원산업, 경방, 동일방직, 한일합섬, 동신지공, 신풍제지, 한화종화, 삼영화학, 한국유리, 현대강관,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정명종 경제연구실 산업조사1팀장은 『증시침체로 기업의 내용과 관계없이 주가가 폭락하고 있으나 현재의 약세국면이 진정되면 이같은 실적호전 종목으로 기관들의 매수세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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