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부부동반으로 산을 올랐다 홀로 하산하던 50대 남성이 실종 13시간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5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40분께 충북 제천시 수산면 금수산 얼음골 부근을 내려오던 이모(57)씨가 실종된 지 13시간만인 5일 오전 7시 25분께 얼음골에서 2㎞ 가량 떨어진 계곡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씨는 이날 친구 정모씨 부부와 부부동반으로 산정상에 올랐다 내려오던 중 "길을 잘 아니 혼자 가겠다"며 자신의 아내를 정씨 부부와 함께 내려가게 한 뒤로 연락이 끊겼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이씨 사체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