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홀딩스(공동대표 승명호ㆍ강신도)는 9월 1일자로 자회사인 동화기업이 보드부문, 마루부문, 보세창고의 3개 주요사업을 각각 전담하는 3개사로 분할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분할은 동화기업의 마루사업 부문과 보세창고업 부문을 분리해 별도의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루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회사는 '동화자연마루', 보세창고 회사는 '동화물류'로 새롭게 출발한다. 동화기업은 기존 주력 사업인 파티클보드(PB)와 중밀도섬유판(MDF)의 제조 및 판매업을 맡는다.
분할은 자산 기준으로 동화기업 54.25%, 동화자연마루 11.97%, 동화물류 33.78%의 비율로 이뤄진다. 동화기업은 현 대표인 민경섭 전무가 그대로 맡고 동화자연마루 대표에는 강화마루 사업을 총괄해온 김영근 전무가, 동화물류 대표는 동화홀딩스 대표인 승명호 부회장이 겸임한다.
김종수 동화홀딩스 경영기획실 이사는 "이번 기업분할은 국내사업을 핵심사업 중심으로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여 안정시키는 한편,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목재업계의 강자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